2월 부도율 지난달 보다 03.%P 상승한 0.63% 기록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5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멈추고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7일 발표한 2월중 어음부도율은 지난달 0.30%포인트 상승한 0.63% 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25억4000만원, 건설업이 1억5000만원,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 증가한 반면, 1차 산업의 소득 증대에 힘입어 농수축산업 부도액은 4억3000만원, 운수·창고·통신업은 2억원, 그리고 제조업은 4000만원이 줄었다.

부도금액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오락·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이 56.7%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이 16.8%, 도·소매업 9.7%, 제조업이 6.2%, 농·수·축산업이 2.9%을 차지했다.

2월중 어음교환액은 745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409억원이 감소했으며, 어음부도금액은 47억원으로 18억원이 증가했다.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8월 0.75%를 기록한 이후 9월 0.70%, 10월 0.50%, 11월 0.43%, 12월 0.41%, 그리고 지난 1월에는 0.33%로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제주지역 자금난 해소에 청신호를 보여 왔으나 2월 들어 다시 0.3%포인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월 중 제주지역 신설 법인수는 27개로 지난달보다 5개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0개로 가장 많고,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9개, 운수·창고·통신업 5개, 도소매업이 2개, 음식·숙박업이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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