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억원 투자. 천연탄산수·미네랄워터 생산거점 육성

제주특별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물산업 육성을 위한 단지인 제주워터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9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올 11월까지 제주워터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워터 클러스터는 고미네랄 천연광천수가 개발되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 57번지 일원 등  거림사슴 일대 중산간지역 약 40만㎡의 사업부지에 1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품질의 지하수를 핵심자원으로 한 ‘물-BiO-건강’을 융합시킨 테마형 클러스터로 조성함으로써 유럽의 유명 생수제품에 뒤지지 않는 천연탄산수 및 미네랄워터 등의 생산거점으로 육성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제주워터클러스터 조성사업부지인 서귀포시 하원동과 도순동 등 해당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제주도는 오는 29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물산업단지 계획승인신청 및 공람.공고(11월)를 거쳐 내년 2월 물산업단지계획 지정승인 및 고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2010년 2월까지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같은 해 3월에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재도 제주도 물산업육성과장은 “제주워터 클러스터 사업이 조성 마무리되면 프랑스의 에비앙이나 미국 하와이주의 ‘NELHA’(하와이 해양심층수 산업단지)에 못지 않은 특화 산업단지로 육성될 것”이라며 “지역균형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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