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 34필지 3억8500여만원 지급…토지매입 계약도 70% 이상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이 20년만에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수천 유원지 토지매입 계약체결이 70% 이상 완료됐기 때문이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무수천 유원지 토지사유지 총 186필지 13만여평 중 사업시행자 ㈜코핀코리아(대표 신종순)가 1차 토지매입 34필지 3억8550여만원을 토지주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코핀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해안동에 토지매입 사무실을 개소했고, 유원지 45만1146㎡(186필지) 중 24만1180㎡(84필지)를 토지계약했다.

코핀코리아는 계약한 나머지 50필지 토지에 대해 압류부분, 근저당설정 여부 등을 확인되는 대로 토지매입 계약금을 이번주 중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86년 6월27일 무수천유원지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사유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았던 토지주들은 이번 토지매입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본격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무수천 유원지 토지매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그동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주시권 유원지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총1450억원이 투입돼 콘도.관광호텔.골프연습장.쇼핑센터 등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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