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참여…환경부, 29일 제주서 설명회

제주도가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관련 설명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도 제2청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지자체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참여기관에 대한 교육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일제히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사전에 진행되는 설명회다.

배출권거래제도는 참여자별로 연료나 전기·가스 사용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배출량 초과분 감축분을 거래하는 제도다.

기존 탄소포인트제도와 그린스타트운동이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 배출권거래제도는 공공기관 및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셈이다.

제주도는 설명회가 끝나는 대로 배출권거래제 운영계획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여대상과 대상별 감축량을 확정,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는 자발적으로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에 대한 목표설정, 배출량관리, 사업평가 및 인센티브 지급 등 총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는 인천시, 부산시, 대전시, 울산지, 광주시, 대구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강원도, 제주도 등 13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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