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중국 상해시가 어깨를 나란히 결었다. 25일 오전 9시45분(중국 현지 오전8시45분) 김태환 지사와 한정(韓正) 상해시장은 상해시청 청사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오늘 체결된 협정서에는 제주-상해 간 행정.경제.무역.관광.문화.교육.환경.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 국제자유도시본부와 상해시 인민정부 외사공판실을 각각 담당부서로 지정해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편의를 적극 제공키로 합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협정을 기본으로 해 각 실국 단위로 상해시와 교류 가능한 세부사업 등을 발굴해 구체적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가운데 우선 청소년.공무원.문화예술.관광분야 교류를 시작으로 해 학술.관광 등의 분야로 교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3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인구 2000만명에 가까운 중국 제1의 경제도시인 상해시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객 및 영어교육도시의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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