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름다운 제주마라톤대회 1600만원, 대피소건설 등 사용
올해 2006만원, 절반은 제주 다문화가정 교육사업 지원 확대

▲ 지난해 아름다운 제주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낸 기부금 1620만7381원은 해와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주민들에게 ‘희망’이란 큰 선물을 선사했다. ⓒ제주의소리
대한민국 제1호 ‘기부 마라톤’인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수해와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남아시아 주민들에게 ‘희망’이란 큰 선물을 선사했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교육사업 지원과 매년 수해피해로 질병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서남아시아 희망프로젝트에 지원된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월27일 1회 대회에서 모인 기부금 1620만7381원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서남아시아 희망프로젝트 ‘나마스떼 갠지스’에 지원했다.

기부금 1620만7381원은 지난 대회 참가자 2463명이 낸 참가비의 ‘절반’으로 마련됐다.

<아름다운 가게>는 아름다운 제주마라톤 참가자들이 보탠 1620만7381원 등 총 2억원의 기금을 가지고 △대피소 건설 및 지대상승 사업(30%) △생계지원 프로그램(오리·종묘지원 등 25%) △아동교육 조기경보시스템 구축(16%) △연구개발(17%) △구조보트 지원(6%) △기타(3%) 등에 지원했다.

▲ 아름다운 마라톤대회는 '기부와 나눔'의 축제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1600여만원을 기부했다. ⓒ제주의소리DB
이와 관련, <아름다운 가계>는 “지난해 제1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통해 모아진 대회 참가자 2463명의 기부금 1620만7381원은 서남아시아 저개발국가 지원프로그램에 유익하게 잘 썼다”고 전해왔다.

올해도 이러한 ‘기부와 나눔’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 된다.

9월27일 오전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에 참가자 2610명이 낸 참가비의 절반인 2006만6195원이 참가자들 이름으로 기부된다.

올해는 기부금의 절반은 <아름다운 가게>를 거쳐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교육프로그램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지난해와 같이 수해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 받는 서남아시아 희망프로젝트에 제공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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