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섬 속의 섬의 봄 풍경은 어떨까?

녹색제주연구소(소장 장성철)는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녹색기행의 10번째 행사를 맞아 ‘섬 속의 섬’이란 주제로 오는 13일 마라도를 찾는다.

녹색제주연구소는 그 동안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복원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 현장 답사 위주인 녹색기행을 꾸준히 실시해 제주도 도요지, 포구, 유배유적지, 돌문화유적지 등을 찾았다.

제주도는 그 자치도 섬이지만 모두 62개의 부속 섬을 가지고 있다. 이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8개로 우도, 하추자도, 가파도, 상주차도, 횡간도, 비양도, 마라도, 추포도가 있다. 이번에 기행하게 될 마라도는 이들 유인도 중 두 번째로 작은 섬이다.

지난해 6월 제6회 녹색기행으로는 ‘섬 속의 섬’ 비양도를 다녀왔는데 제주도의 생태적 특성과 문화적 다양성의 시각에서 제주도 주변의 섬을 관찰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마라도로 향하는 이번 기행에서는 최남단 마라도 사람들의 생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마라등대, 마라도 애기업개당, 국토최남단비 등 마라도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이번 기행에서는 마라도에서 여행안내를 하고 있는 라양옥씨가 기행도우미로 나선다.

녹색제주연구소는 기행을 통해 마라도의 생태적 보존가치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 마라도 지역개발의 가능성과 한계 등을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기행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녹색제주연구소(T.745-0550, F.745-0560)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기행에는 도시락, 필기도구를 지참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며 배이용료(성인 1만5000원, 어린이 7800원)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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