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지원단 운영, 간벌 장비 긴급 지원 등 조직력 총동원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11일 감귤원 1/2간벌 추진분위기 확산과 4000ha 간벌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별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감귤원 1/2간벌실적이 11%에 그치는 등 매우 부진함에 따라 농협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간벌 추진분위기 확산과 간벌목표 4000ha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협제주본부는 이를 위해 11일 본부장의 주재하에 시·군지부 지도경제차장, 회원농협 상임이사, 전무, 감귤농협 전무, 지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원 1/2간벌 특별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사무소별 추진대책보고 및 목표달성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특별비상대책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은 1/2간벌 목표달성 때까지 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단계별로 간벌실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임직원 소유의 감귤원 간벌, 2단계 작목반 소속 농가 감귤원 간벌, 3단계에서는 일반농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간벌을 실시해 3월말까지 간벌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직원 1인이 1농가 간벌을 책임지는 ‘1직원 1농가 간벌 책임 할당제’를 실시하고 ▲농협 계통사무소 주1회 이상 농협인 간벌의 날 운영 ▲인력지원단 운영, 보유장비 풀가동 ▲임직워너 특별교육, 전화 링고서비스 안내, 마을별 매일 앰프 방송 실시 등 분위기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주 1회 이상 ‘농협인 1/2간벌의 날’을 전도에 걸쳐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함께 간벌 및 방풍수 재정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로프사다리 194대, 방풍수정비톱 69대, 기계톱 133대 등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조합별 일손돕기 일정(1/2간벌의 날에 지원)]
- 제주시농협 : 영평동 1500평 15명
- 조천농협 : 조천리 2500평 20명
- 함덕농협 : 선흘리 2200평 10명
- 한경농협 : 낙천리 3000평, 저지리 4000평 30명
- 고산농협 : 1000평 10명
- 애월농협 : 어음리 1000평 60명
- 남제주군지부, 성산농협 합동 : 고성리 1000평 20명
- 표선농협 : 가시리 2농가 1700평 10명
- 감협조천지소 : 신촌리 2500평 15명
- 감협애월지소 : 납읍리 1200평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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