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에서 사업 착수 기념식 및 워크샵 개최

서귀포시가 지속가능도시 프로그램(SCP) 모형 개발 및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UN 인간정주(UN-Habitat)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속가능도시 프로그램을 서귀포시에 적용하기 위한 서귀포시 SCP모형개발 및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사업 착수 기념식 및 워크샵이 11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SCP모형 개발 및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서귀포시와 유엔개발계획(UNDP), UN-Habitat, 과학기술부,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하게 되며 서귀포시에서의 지속가능도시 프로그램의 시범적 적용을 토대로 해 우리나라의 다른 도시들에까지 확대, 적용 시키고 더 나아가 아시아·태평양까지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강상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귀포시는 2003년 생태도시 선포를 전후로 그동안 환경오염 예방과 녹지공간 확충, 생태공원 조성, 생태숲  및 생태하천 복원 등 환경친화적인 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자리는 이러한 서귀포시의 노력과 더불어 인간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계적 생태도시로의 가능성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데 따른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앤 이사벨 디그리스 블라또 UNDP 한국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는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고 단지 시장과 도·시의회의 책임만은 아니”라며 “이것은 시 주요 공직자, 의원들, 대표자들과 함께 도시의 모든 관련자들의 협의와 활동 약속에서 이뤄진다. 이것은 모두의 사업으로 파트너십과 이해관계자들은 주요한 SCP 개념이고 이 프로젝트를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 지역 공직자, NGO들, 민영부문, 연구기관, 학계,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와 같은 관련 부처들은 처음 시작부터 조언하고 생태도시로서 서귀포시의 미래상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이들은 또한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능동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블라또 대표는 “모든 한국 도시들은 SCP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전제한 후 “서귀포시는 SCP 시범도시로서 세계의 SCP 도시의 네트워크에 참여뿐만 아니라 그들의 경험과 경험에서 얻은 이익을 나눌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한국 생태도시 네트워크의 착수를 위한 기본을 제시하고 한국과 지역을 위한 최선의 실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워크샵에서는 김귀곤 서울대 교수, 정희석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강상문 서귀포시 환경위생과장, 정구철 서귀포환경의제21협의회 의장의 주제발표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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