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해 1895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제주시는 11일 04년 지방세 징수액은 총 1895억원으로 전년보다 57억원(3.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지방세 부과액은 지난 99년 1137억원 규모에서 해마다 증가해 04년에는 2062억원이었다.

지방세 징수율은 전년(92.6%)보다 0.7% 떨어진 91.9%다. 제주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징수율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체납액 특별정리기간' 3회 운영해 체납액 124억7200만원을 징수했고, 체납자 8316명에 대해 부동산 등 재산을 압류했다.

또 335명에 대해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를 취했고, 3016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

제주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를 작년보다 34억원이 증가한 1929억원으로 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항공기 정치장 유치, 국제선박등록 등 신세원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징수목표 초과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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