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양용찬 열사의 지역사랑·제주사랑 정신 계승 및 국가보안법 폐지운동에 앞장서 온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이하 ‘양추사’)’ 김택진 회장이 ‘전국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의장 박중기, 이하 ‘추모연대’)’의 통일위원장으로 선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택진 회장은 지난 2월 19일, 민주노총 3층 전교조 회의실에서 열린 추모연대 2005년 제12차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택진 위원장은 추모연대 통일위원장으로서, 북에서 남한의 민족민주열사에 대해 ‘명예졸업장’등을 수여한 ‘김책 공업대학’ 등의 학교와 남한 측의 열사관련 학교 학생회와의 자주교류를 실현하고, 조건없는 대북지원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위원장은 이러한 전국단위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조만간 양추사 회장 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양추사’는 ‘모범상’을 수상했으며, 양추사의 신지연 씨가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별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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