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31일 오전 7시 한라병원 영안실

제주도의회 문정남 사무처장이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6세.

문 사무처장은 설연휴인 지난 25일 밤 9시40분경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마다 끝내 눈을 감았다.

문 처장은 쓰러진 당일에도 이틀뒤(27일)부터 열리는 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의회에 출근하는등 업무에 남다른 의욕을 보여왔다.

설 연휴인 21~25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대설경보 발령에 따른 청사 시설물 안전관리, 화재예방 활동을 폈다.

문 사무처장은 지난해말까지 제주도 농수축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최초로 감귤유통명령제를 도입 시행하는등 1차산업을 진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12월26일 사무처장에 앉은지 꼭 1개월만에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경면 조수리 출신의 고인은 제주도 총무과장·재정과장·감사관, 제주도문화진흥원장, 북군 부군수, 제주도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한림공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유족은 부인 김애자씨와 2남2녀.

발인은 31일 오전 7시 한라병원 영안실. 7시30분 제주도의회에서 노제가 치러진다. 장지는 금악리 가족공동묘지. 연락처 011-690-6231, 011-696-1456, 064-74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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