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난 후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채소류 가격이 3월 들어 방학이 끝나면서 학교급식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애호박은 3월들어 생산량이 증가한 것에 반해 수요는 주춤해 지난달보다 100원이 내린 1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시오이의 경우 kg당 2450원으로 지난달보다 830원이 내렸고, 깻잎은 1상자에 3000원 내린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금치는 1kg에 400원 내린 1380원에, 무도 지속적인 시세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00원 내린 개당 38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무의 경우는 시장에 물량이 많아 한동안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소는 계속 내림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과일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참외의 경우 1kg에 4500원으로 지난달 3850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크게 올랐으며 단감은 15kg 한 상자에 6만3000원(5만2000원), 딸기 1kg에 3750원(3350원), 메론 1통에 1만6500원(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과일 중에도 사과와 배는 지난달과 비교해 큰 가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육류인 경우는 닭고기를 제외하고 지난달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 안심(100g) 3600원, 갈비(100g) 2400원, 돼지고기 삼겹살(100g) 970원, 오겹살(100g) 1390원 등이다.

닭고기(1.2kg)는 물량 부족으로 지난달보다 300원 오른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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