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한국메가스포츠상사(주) 전무이사, 제주발전에 실질적 역할 강조

제주출신 김상훈 한국메가스포츠상사(주) 전무이사는 이번 글로벌 제상대회가 제주상공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본격적인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상공인들은 주연이 아닌 성공을 뒷받침하는 조연이 될 것도 조언했다.

▲ 김상훈 한국메가스포츠상사(주) 전무이사ⓒ제주의소리

김상훈 한국메가스포츠상사(주) 전무이사는 ‘제1회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 이틀째인 28일 ‘제주상공인 발언대’ 시간을 통해 지역 상공인대회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제상대회의 의미에 대해 큰 공감대를 표했다.

▲ 김상훈 한국메가스포츠상사(주) 전무이사ⓒ제주의소리
김상훈 전무이사는 제1회 제상대회 개최와 관련,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자리”라며 “상공인들이 앞장서서 고향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이사는 이어 “제주의 투자유치에도 우리가 앞장서고 노력하자”라며 “특히 고향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나서서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주변 인맥을 적극 활용해서 일당백으로 제주를 위한 역할을 해나가자”고 역설했다.

김 전무이사는 또 “저는 아직껏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소리를 이해 못했는데 얼마 전 전남 고흥에서 우주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아쉬웠다”라며 “원래는 제주 송악산에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지역주민도 반대했고, 도정도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하지 않아서 고흥으로 가게 됐다. 정말 좋은 자원을 다른 곳에 뺏긴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저는 고향이 대정읍이다. 지금 서울에선 대정읍 출신들이 모여서 ‘대정포럼’이란 것을 만들었다”라며 “고흥으로 가버린 우주발사기지를 보면서 다시는 똑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포럼을 만들었고 현재 아주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김 전무이사는 “이번 제상대회의 주제는 ‘글로벌’이다. 글로벌은 우리가 갖고 있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것을 바꾸는 것이 글로벌이다”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배타성 폐쇄성 때문에 될 일도 안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속성 중에 남이 잘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내고집대로만 하는 기질이 있다. 이런 기질을 바꾸는 것도 글로벌 제주상공인들의 역할이기도 하다”라며 긍정적 마인드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끝으로 김 전무이사는 “우리는 주연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스스로 조연이 되고 어시스트가 되자”라며 “축구에서 골잡이가 가장 주목받지만, 그러나 그 뒤에서 어시스트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주연보다는 조연에 충실한 상공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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