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팀에 맞선 결승전서 8대 7 역전승

   

2009 제주야구의 왕중왕이 가려졌다.

월자포장WF팀(단장 양용진)이 지난 13일 베스트팀을 맞아 벌인 결승전에서 8대 7로 제주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제주시리즈는 오름리그 상위 4팀과 바람리그 상위 4팀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월자포장WF팀은 13일 베스트팀을 맞아 초반 4회까지 5점을 뒤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 5회발 김병구 선수의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최정욱 선수의 볼넷, 강현우 김만옥 선수의 우전안타와 우전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3점을 추격했으며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호상 선수가 좌월 3루타, 허준석 선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쫓아가며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마지막회 2사후 최정욱선수의 우전안타와 베스트팀의 실책 송구실책 등 연속 7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7대 8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제주시리즈 사상 첫 1경기 2월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자포장WF팀의 김강호 선수가 4회에 우측 팬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5회에 강현우 선수가 좌측 팬스를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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