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세계적 관광미항 건설…강정마을 갈등치유도 노력"

▲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사진제공=제주해군기지사업단. ⓒ제주의소리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1월말 기공식을 갖고 3월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해군기지 의안이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에 박차를 가해 1월말 기공식을 갖고, 3월말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해군은 제주도로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절대보전지역 해제가 통보되면 12월말 국방부 차원에서 실시설계 적격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내년 1월 시공업체와 계약을 한 후 이달 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1월말부터 시작되는 1공구(항만공사) 공사는 삼성과 대림이 맡았으며, 2014년말까지 계속된다.

현재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부지는 8만4000평으로 이중 43%가 매입됐으며, 어업보상은 90%가 이뤄졌다.

▲ 크루즈가 들어서는 서방파제. 사진제공=제주해군기지사업단. ⓒ제주의소리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제주도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국가안보와 해양주권 확보는 물론, 제주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믿음아래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제주도민의 성원과 관심 덕분"이라면서 "어제 도의회 통과가 해군기지건설사업의 끝이 아니라 비로소 시작이라는 인식아래 사업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공사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세계적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또 "우리 해군은 공사시행과 병행행 강정마을 찬반을 떠나 주민과 함께 생활하고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갈등 치유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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