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FC가 내년 6강 진출을 위해 수원 블루윙즈의 배기종, 박현범, 최성현 선수를 영입했다.

제주FC는 17일 배기종과 박현범 선수를 영입하고 대신 강민수와 이동식 선수를 수원에 내주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한 제주FC는 수원으로부터 최성현을 추가 영입해 중원의 무게를 더하는 동시에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을 받았던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에 입단하게 된 배기종(26)은 2006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7 수원으로 이적해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올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던 배기종은 프로 통산 79경기 출전 13골 9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수원에 입단한 박현범(22)은 K-리그에서 가장 촉망 받는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U-20 청소년대표를 거쳐 최근 국가대표팀 명단까지 오른 바 있는 박현범은 프로 통산 32경기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에 추가로 영입된 최성현(27)은 2005년 수원에 입단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6년 광주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수원에 다시 합류한 최성현은 2009시즌 10경기에 출전하며 차츰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블루칩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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