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C 김은중 영입결정…이적료 4억원 연봉 3억원

▲ 김은중 선수
'샤프' 골잡이 김은중(30.창샤 진더)이 제주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긴다. 중국 창샤 진더로 떠난지 1년 만의 K리그 복귀다.

김은중의 영입으로 제주FC는 바닥에 떨어진 공격력을 끌어올려 명가재건을 꿈꾸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중국 창사에서 뛰었던 김은중의 영입을 결정하고, FC서울과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제주는 김은중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이적료 4억원, 연봉 3억원을 제시, 김은중은 내년 1월 제주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은중은 지난해 이적료가 발생하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지만 국내 이적이 불발 돼 중국으로 떠났었기 때문에 제주FC는 서울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김은중은 2008년까지 K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80골을 넣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제주FC는 김은중과 최근 수원에서 데려온 배기종의 가세로 공격 자원이 한층 두터워졌다.

박경훈 감독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제주가 올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내일은 반드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좌절할 필요는 없다. 제주를 아끼는 사랑하는 모든 분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겠다"라며 2010 시즌을 계기로 제주의 명가재건을 약속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27일까지 2009시즌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 뒤 일주일간 선수단 휴가에 돌입하며 내년 1월 4일 재소집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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