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경합 '만장일치' 결정...종합스포츠타운 조성 탄력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제주개최가 확정됐다.

28일 오전 8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4차 이사회(위원장 박용성 회장)에서 참석 이사 22명 전원 만장일치로 2014년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확정됐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는 1998년, 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제주도는 강원도(강릉시)와 유치경쟁을 벌였으며, 그동안 대규모 국제스포츠 유치의 한계로 꼽혔던 스포츠시설 인프라 문제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계획과 기존 경기장 등 시설확충이 전국체전 평가 실사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1998년과 2002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지난 10년동안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면서 900여개의 부가가치 있는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이벤트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러온 노하우가 제주개최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4년 전국체전 제주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사업비 8000억원을 들여 약 70만㎡에 조성 계획 중인 종ㅇ합스포츠타운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14년 전국체전과 병행해 국제수준의 경기장 확보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에 따라 종합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등 연차별 사업으로 전국체전 경기정 기능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라체육관, 제주실내 수영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일제히 점검해 600억원을 들여 시설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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