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57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는 4월1일부터 5일까지 '도민과 함께하는 제57주년 4·3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3도민연대는 4월1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완전한 4·3해결기원 방사탑제를 가진 후 4·3평화원원 위패봉안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참배를 원하는 도민은 1일 오전 10시까지 신산공원 내 방사탑으로 나가면 차량을 무료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전도 4·3어린이 웅변대회'는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4·3도민연대는 지난 24일까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웅변대회 신청을 접수한 결과, 18개교 48명의 어린이가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웅변대회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57주년 4·3사업의 마지막은 '도민과 함께하는 제57주년 4·3역사순례'.

4월5일 오전 10시 신산공원에서 출발해 4·3평화공원→현의합장묘→표선백사장→터진목, 우뭇개동산 등 4·3의 광풍이 휩쓸고 간 역사의 한 자리를 순례, 그 역사의 진실을 찾는다. 문의=75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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