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부정평가 ‘세대교체’- 긍정평가 ‘경험론’ 우세

▲ 제주도민들은 차기 도지사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로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요구가 더 많았다. ⓒ제주의소리
6.2 지방선거에서 두 차례 민선지사 경험이 있는 김태환 우근민 현전직 지사의 세 번째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세대교체’ 요구 여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제주의소리>가 <한라일보> <제주CBS>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6.2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세대교체론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9.4%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41.4%는 ‘기존의 도지사 경험이 있는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새대교체론’ 의견은 대부분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50대 이상(40.6%)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50% 이상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블루칼라(59.8%)와 화이트칼라(54.6%)에서 높았다.지역별로는 옛 북제주군(51.6%)과 옛 제주시(50.5%) 옛 서귀포시(46.3%) 옛 남제주군(45.3%) 순으로 모두 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재이상(53.5%)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세대교체를 원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49.4%, 민주당 지지자 47.9%보다 약간 높았다. 특히 김태환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을 ‘부정평가’한 응답자의 65.3%가 세대교체를 요구했다.

‘경험 있는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50대 이상(46.7%)에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1.2%) 농림수산업(42.3%) 순으로 기존 경험 있는 인물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옛 제주시(42.7%) 옛 남제주군(41.1%) 옛 북제주군(39.6%) 옛 서귀포시(39.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 46.0%가, 민주당 지지자 43.%가 기존 도지사 경험있는 인물을 요구했고, 김태환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을 ‘긍정평가’한 62.8%에서 높게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로 할당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로 12월 23일 하루에 이뤄졌다. 전화응답률은 19.4% 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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