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8일 오전 고유기 범대위 집행위원장 등 2명 연행성직자들 ‘격리’ 조치…강정주민-경찰 대치 ‘일촉즉발’ 위기
경찰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기공식 강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참가자까지 무리하게 연행, 반발을 사고 있다.
군사기지저지범대위와 천주교제주교구 평화특위,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모임 등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기공식 추진에 반대하며, 18일 오전 10시 강정마을 기공식 예정 장소인 강정천 옆 구 경비초소 공터에서 기공식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찰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10시30분쯤 고유기 군사기지 범대위 집행위원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 2명을 강제 연행했다. 또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신부 등 성직자들은 강제 격리 조치했다.
현장에서는 경찰의 강제 연행에 항의하는 강정주민과 경찰이 대치,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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