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지정 5주년’ 정책세미나 및 남북교류 세미나 등 다채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5주년을 맞아 제주도가 UN 훈련조사연구소(UNITAR) 산하 훈련기관인 제주지역훈련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뛰어든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세계평화의 섬 지정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메시지 전달, 정책세미나, 국내외 청소년 대상 문예작품 공모,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남북 교류 공동세미나, 아시아 청소년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첫 행사로 제주도가 주최하고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제주국제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책세미나가 27일 오후 2시부터 중소기업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외교부장관을 지낸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5주년에 즈음한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정착과 한국의 과제’ 기조연설을 하게 되며, 카알 버그만 환태평양 공원재단 총재의 주제발표 등이 펼쳐진다.

2~3월에는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 주관으로 평화의 섬을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예작품을 공모한다.

이와 함께 환태평양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평화의 섬을 알리기 위해 환태평양 공원 재단 총재가 건축하는 환태평양 소공원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또 오는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 담당자와 남북교류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남북협력 세미나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오는 10월에는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제주평화사랑 정신을 알리고 제주의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15개 도시와 제주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청소년 포럼을 창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평화의 섬 5주년을 계기로 UN산하 국제기구인 UN훈련조사연구소(UNITAR) 산하의 지역훈련센터를 제주유치에 유치 제주를 명실상부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엔교육 훈련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제주평화의 섬의 이미지를 알리고 유엔기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엔기구 제주유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화의 섬 5주년을 맞아 국제관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외교통상부와 평화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알려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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