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007년 미스 인터내셔널 중국 지역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양샤오퉁(20)이 인민해방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2월 입대, 랴오닝(遼寧)성 공안 변방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그녀가 랴오닝성 여군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입대했다고 소개하면서 어깨까지 내려왔던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채 동료와 제식 훈련을 하거나 침구를 정리하는 양씨의 군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랴오닝 푸신(阜新) 출신으로 랴오닝 대학을 졸업한 그녀가 출세가 보장되는 연예계 진출을 마다하고 군 입대를 선택한 데 대해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군 입대 사연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는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었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인민해방군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군이 특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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