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위기에 선 타이거 우즈 부부

[워싱턴=뉴시스] 최철호 특파원 = 최근 잇따른 구설수에 올라 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가 앞으로 2주 뒤에는 다시 골프장으로 돌아온다고 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내 한 성중독증 치료소에서 눈에 띤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가 오는 15일부터 미 애리조나주 마라나에서 개최되는 액센추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참석한다고 이날 확인됐다.

호주 멜버른의 헤럴드 선지는 이날 우즈는 "조만간에 경쟁이 치열한 골프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그러나 PGA투어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언론들은 우즈가 이 대회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만일 그가 예상대로 참가할 경우 이는 최근 이어진 섹스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에 나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대회에서 그는 지난2003년과 2004년, 그리고 2008년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어 애착이 가는 대회라는 점이 지적됐다.

우즈는 지난해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불화 이후 잠시 골프에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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