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존 레넌(1940~1980)의 일본 박물관이 9월에 문을 닫는다.

레넌의 박물관은 레넌이 태어난 지 60년이 되던 2000년 도쿄 사이타마현에서 개장했다. 기타와 무대 의상, 손으로 쓴 가사 등 레넌의 유품 130여점이 전시돼 있다.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77)는 “존의 영혼이 다음 여행을 위해 떠나려고 한다”며 “5년 동안만 운영할 줄 알았는데 10년 동안 전시하게 됐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개관 첫해에는 관람객 수가 12만4000명이었는데 최근에는 줄어들어 연간 3만명이 다녀갔다”며 “1월 현재 총 관람객 수는 5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노가 전시 물품을 되돌려 받은 뒤 비슷한 성격의 박물관을 준비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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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넌·오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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