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독도 연합展' 전개…21일 중앙갤러리서 오프닝

연일 계속되는 일본의 망언과 망동에 예술가들이 분연히 일어났다.

섬아트문화연구소(소장 김해곤)의 주최로 시작된 ‘독도아리랑展’이 전국 각지로 바람을 일으켜 서울을 포함한 8지역에서 동시에 전시를 개최한다.

제주에서는 ‘동경 126˚ → 132˚에 보내는 메시지’란 주제로 도내 작가 40여명이 참여,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중앙갤러리에서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니라 엄연한 우리 영토임을 보여준다.

▲ '독도 아리랑 展'에 출품된 작품들.ⓒ제주의소리
제주, 서울을 포함해 대구, 안동, 구미, 안산, 동해, 통영 등 전국에서 일제히 전개될 이번 ‘독도 연합展’은 전범국인 일본이 교과서 왜곡과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 공표하는 등 독도 영유권 문제를 가시화 시키는 것을 대한민국을 향한 제2의 침략선포로 규정하고 예술인들이 모여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을 지켜오던 우리의 영토임을 문화운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주최측은 ‘독도 연합展’을 일회적으로 끝내지 않고 독도 분쟁이 해소되는 날까지 전국의 의식 있는 미술가들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는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전개되는데 ‘독도’라는 대주제 아래 각 지역별로 소주제를 설정,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열린다.

단순한 독도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독도문제’에 대한 개념과 문제의식을 화가의 시각에서 이미지화 시킨 것이 이번 전시의 남다른 특징이다. 문화적으로 해석해 보는 독도 이미지를 창작, 한국 사회의 분명한 징표로 삼고 한국 사회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독도를 공유하기 위한 ‘독도 연합展’은 한·일 관계 안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서로의 견해 문제가 아니라 명징한 침탈의 문제인 동시에 한국인 의식의 의미를 통해 전시를 풀어 나간다.

▲ '독도 아리랑 展'에 출품된 작품들.ⓒ제주의소리
출품작들은 독도문제에 대한 개념을 찾아 개별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작가는 독도를 탐방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식에서 출발, 개별적 개념으로 다양한 형식으로 확대 해석하면서 독도-‘한국인의 문화이미지’를 조형화 해 한국인의 심미성 속에 살아있는 독도의 문제를 해석해 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추진해온 김해곤 섬아트문화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개념보다는 국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찾자는 움직임을 일으키려는 문화운동"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작품을 감상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양초를 하나씩 가지고 올 것을 당부했다.

이유인즉 작품감상 외에도 오프닝 이후 전시실 바닥에 초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놓은 후 관람객들이 가지온 초로 태극기를 완성해 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품을 감상하러 갈 때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양초 하나씩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주에서의 ‘독도 아리랑 展’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용담 해안도로에 위치한 중앙갤러리에서 오프닝을 갖고 26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깃발로 제작해 독도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문의=섬아트 문화연구소 759-3262.

[ 다른 지역 전시 일정 ]

지 역

전시명

기 간

장 소

대구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독도 아리랑 展 4. 21 ~ 4. 26  대구 북구문예회관
안동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독도 아리랑 展 4. 25 ~ 4. 29 국립안동대학교 솔뫼문화예술관
구미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독도 아리랑 展 4. 16 ~ 4. 20 구미문화예술회관
안산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독도 아리랑 展 4. 21 ~ 4. 25 안산 올림픽 기념관 전시실
서울 MADE IN KOREA-독도 풍경전 4. 21 ~ 5. 3 갤러리 꿈
동해 동경 132˚에 보내는 메시지-독도 아리랑 展 4. 23 ~ 4. 29 동해 문화예술회관
통영 한국의 섬, 독도 전 5. 21 ~ 6. 30 연명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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