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중등부는 오현중.대정중 4강 진출…제주중.중앙중은 탈락

제35회 백호기쟁탈 청소년축구대회가 명승부의 열전을 벌이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회 이틀째인 14일 고등부 경기에서 오현고와 대기고가 제주상고와 제주제일고를 각각 1대 0으로 물리쳤다.

이날 오후 1시5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가진 고등부 첫 경기 대기고와 제주제일고의 경기는 전반 초반에 터진 조정범(FC.1학년) 선수의 귀중한 결승골을 지켜낸 대기고가 승리를 거뒀다.

대기고는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조정범 선수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오현고와 제주상고의 경기에서는 전후반 팽팽하게 맞서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저리타임에서 수비수인 정호정(DF.2학년) 선수가 오현고에 첫승을 선사하는 골을 집어넣었다.

오현고는 인저리타임을 맞아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81분 제주상고 골문 공방전 속에서 정호정 선수가 결승골을 넣어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예선링크제로 치뤄지는 고등부 예선은 현재 오현고와 대기고가 각각 1승을 거두고 있고, 예선을 마친 제주상고가 1승1패, 제주제일고와 서귀포고가 각각 1패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15일 벌어지는 오현고와 대기고, 제주제일고와 서귀포고의 경기에 따라 결승전에 오를 팀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등부 예선 첫 경기에서는 오현중이 제주중을 4대 0으로 대파했고, 중앙중과 대정중은 전후반 1대 1을 기록해 승부차기에서 대정중이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중등부 4강전은 15일 서귀포중과 오현중, 대정중과 제주제일중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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