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회, 제6회 문화상 수상자로 결정…4.19혁명정신 계승 공로 수상 결정

   
미완의 혁명, 4.19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4.19문화상 올해 수상자로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사월회(회장 김형문)는 14일 제6회 4.19문화상 수상자로 강영석 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4.19문화상은 지난 2000년에 처음 제정된 상으로 '자유.민주.정의'의 4.19 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그 실천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기풍 진작 및 참신한 민족문화 창달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사람 또는 단체에 대해 수여하고 있다.

사월회는 강영석 회장이 4.19 혁명 당시 중앙대학교 시위대로 조직해 부당한 독재정권에 항거했고, 한라일보를 창간해 제주지역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을 맡아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4.19 혁명정신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4.19혁명을 학우들과 같이 이뤄냈고, 지금까지 혁명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다"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니 앞으로도 더욱 더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은 "부정과 부패가 없는 정의와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 4.19문화상을 더욱 빛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19문화상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류관순기념관에서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4.19문화상은 그동안 류근일 조선일보 논설위원(1회), 민중시인 신경림 선생(2회), 제주출신 신용하 교수(3회), 무상교육과 유기농업을 전파시킨 전북 한농예능공고(4회), 장준하 선생 미망인 김희숙 여사(5회)가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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