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는 오현중과 제주제일중 결승행…초등부 화북교와 제주동교 맞대결

제35회 백호기를 놓고 오현고와 대기고가 쟁탈전을 벌이게 됐다.

대회 3일째인 15일 고등부 경기에서 오현고와 대기고는 전후반 80분간 팽팽한 대결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귀포고와 제주제일고의 대결은 서귀포고가 전반 30분 임효성 선수와 후반 23분 신경모 선수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예선링크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오현고와 대기고가 각각 1승1무를 기록, 승점 4점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귀포고와 제주상고는 1승1패로 승점 3점, 제주일고는 2패로 예선탈락했다.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오현고는 올해 가장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오현고는 지난 3월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고, 교육감기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기고는 오현고에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교육감기 대회에서 오현고에 석패해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중등부에서는 오현중과 제주제일중이 패권을 다툰다. 예선 첫 경기에서 제주중을 4-0으로 일축해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오현중은 이날 준결승전에서 서귀포중을 5-0로 격침시켰다.

제주제일중은 대정중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오현중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초등부에서는 제주서교를 2-1로 누른 화북교와 서귀포교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제주동교가 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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