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대표작품으로 선보인다. 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열리지만, 한국이 G20에 내 놓을 ‘코리아 브랜드로’로 스마트그리드가 선정되고, 제주실증단지에 G20의 눈과 귀가 쏠리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최경환 장관 주재로 스마트스리드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G20 기간 중 ‘코리아스마트 그리드 위크’를 갖기로 했다.
또 G20에 참여하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대표들이 제주에 와서 대한민국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볼 수 있는 ‘제주 실증단지 홍보체험관’을 G20이전에 완공하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또 한-일리노이주간 스마트그리드 공동 프로젝트 등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스마트그리드가 우리나라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녹색성장 핵심분야인 점을 감안, G20 기간을 ‘Korea Smart Grid Week’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국제홍보를 전개하기로 했다.
스마트 그리드 위크 행사에는 해외공무원과 고급연구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할 수 있는 ‘MEF 스마트그리드 워킹그룹 회의’가 열리고, 실무기업인력과 실무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세계실증단지 운영자 컨퍼런스’도 열려 스마트그리드 전문성을 높이고 아젠다를 주도하는 노력이 이뤄진다.
또 전시부스와 바이어 상감공간을 운영하고, 특히 해외저명인사와 해외 고위공무원들에게 선보일 ‘스마트그리드 홍보체험관’ 개관하고 스마트그리드분야의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입증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추진 활동을 충전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조기에 형성하기 위해 홍보체험관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구축될 홍보체험관에는 모두 7개의 체험관이 들어선다.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대표들에게 선보일 종합 홍보체험관은 스마트그리드와 실증단지 개념을 이해하고, 실증단지 운영센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300평 규모로 G20 정상회의 개최 이전인 10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별 체험관 5곳도 9월 이전에 만들어진다. 최소 60평에서 220평 규모로 지어질 체험관은 한전, KT, SKT 등 각 컨소시엄별로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바이어와 상담도 하게 된다. 또 종합홍보관이 구축되기 이전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힘시 홍보거점이 될 임시 홍보체험관이 30평 규모로 4월 중에 현지에 들어선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한전•SKT•GS칼텍스 등 주요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시카고 노후빌딩 녹색화사업, 전기차 충전소 구축 분야부터 일리노이주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 실증단지에서 설계 중인 비즈니스 모델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업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업계에선 김쌍수 한전 사장, 표삼수 KT 사장, 백우우 LG전자 사장, 헌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이명성 SK텔레콤 부사장,김동섭 SK에너지기술원장, 허남석 포스코ict 대표이사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컨소시엄 주도기업대표로 참석했다. 또 스마드그리드협회 임원사인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전도봉 KDN사장,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회장, 조현문 효성 사장, 이휘송 한국 IBM사장,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이홍배 C&S 마이크로웨이브대표이사,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신상희 중앙제어 대표이사, 양재현 넥서스커뮤니티 대표이사, 정난권 남전사 대표이사. 유관기관을 대표해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김재섭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양조훈 제주도 환경부지사,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단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