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위 2명 추천…김태환 지사 조만간 임명

당기순이익 250억원을 넘어선 제주 최대기업이자, 제주 대표브랜드인 ‘삼다수’ 제주개발공사사장 후보가 2배수로 압축됐다.

한 명은 삼다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지켜 온 내부 인사이고, 또 다른 후보는 서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CEO출신이다. 6.2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고계추 전 사장 후임으로 내부인사가 발탁될지, 아니면 외부인사가 선택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 고계추 전 사장 후임 공모에 신청한 4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벌여 이중 박모(61), 양모(64)씨를 임명권자인 김태환 제주도지사에게 29일 추천했다. 두 인사모두 제주출신이다.

개발공사 내부인사인 박모씨는 제주도청 공무원 출신으로 개발공사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이곳으로 옮겨온 창립멤버다. 박씨가 선택되면 개발공사는 창립 이후 최초로 내부 사장이 탄생된다.

외부인사 양모씨는 CEO출신이다. 서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기업 CEO로 일해 왔다. 연구원 원장도 맡아왔다. 제주에선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충분히 알만한 집안 출신이다.

제주도는 개발공사가 두 후보를 개발공사 사장 적격자로 추천해 옴에 따라 이날 중 신원조회를 거쳐 김태환 지사에게 올릴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빠르면 30일, 늦어도 31일에는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신임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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