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오현중ㆍ초등 화북교 '우승'

▲ 제35회 백호기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오현고와 대기고가 힘찬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제35회 백호기는 오현고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종합운동장과 애향운동장에서 나흘간 열린 제35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주최 제주일보.주관 제주도축구협회)는 오현고.오현중.화북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오현고와 대기고의 고등부 결승전은 오현고의 '득점기계' 나윤민(9번.3학년) 선수의 한방으로 결정됐다.

오현고는 전반 2분 프리킥으로 얻은 한번의 찬스에서 대기고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나윤민 선수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전후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오현고가 지난 99.2000년(29.30회) 연속 우승이후 5년만에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서 오현고는 백호기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현고는 지난 3월 교육감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귀염을 토했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백호기 대회 내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오현중이 제주제일중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오현중은 예선에서 제주중 4-0, 서귀포중 5-0을 대파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지동원.고수민 선수의 릴레이골로 제주제일중을 물리쳤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화북교가 제주동교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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