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첫방송, 광복 60돌 특집기획…교양 프로그램 MC는 처음

최근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과의 역사문제가 전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출신 탤런트 고두심씨가 다음달 시작되는 KBS TV의 'HD역사스페셜' 진행을 맡게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TV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지만, TV교양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두심씨가 진행하게 될 KBS의 'HD역사스페셜'은 지난 2003년 6월 종영된 '역사스페셜' 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광복 60돌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것.

이 프로그램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화질 HD영상으로 제작되며, 다음달 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 1TV를 통해 1회씩 모두 65부작이 방영될 예정이다.

KBS는 과거 유인촌 씨가 진행하던 '역사스페셜'이 역사적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나 역사적 이슈를 시대구분 없이 다뤘던 데 반해, HD역사스페셜은 구석기시대부터 광복시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전체를 시대순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즉 방송을 통해 '통사'를 제작하겠다는 의도다.

고두심씨는 KBS의 제안에 대해 열흘 가량 고민하다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KBS는 고씨가 연기도 잘하고 나래이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상스튜디오에서의 전달력도 뛰어날 것으로 보아 그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역을 뛰어넘는 고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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