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위한제주종교인협, 22일 '내 안의 평화를 찾는 봄밤걷기대회'

포근한 봄밤의 정취와 함께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소홀히 했던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내 안의 평화를 찾는 봄밤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대신 타기를 강요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 우리는 끊임없이 뭔가를 탄다.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

자동차와 기타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구들의 보급으로 현대인들의 활동량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부족을 실감하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의 필요성을 느낄 때 그 해결책은 간단하다. 건강과 마음의 평화, 행복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이 걸으면 된다.

혼자서도 좋고, 친구와도 좋고, 아이와도 좋고, 오솔길도, 숲길도, 계단도, 쇼핑센터 좋다. 편한 신발과 시원한 물 한 컵만 준비하면 가능한 걷기.

포근한 봄밤에 용연 구름다리와 용두암, 해안도로를 끼고 걸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내 안의 평화를 찾는 봄밤걷기대회'는 22일 오후 7시 제주시 탑동광장을 출발, 제주시 어영마을 해안도로 쉼터까지 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도내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4개 종단의 대표들로 구성돼 제주의 생명·평화 살리기에 힘을 합쳐 진정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데 종교인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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