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22일 임용제청 예정…26일 국무회의 상정, 4월내에 임용 계획

고충석 제주대 총장임용후보자가 교육부 인사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돼 총장임용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오후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에게 서면으로 고충석.고유봉 임용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받아 고충석 후보를 제주대 총장후보로 선택했다.

교육부는 22일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고충석 임용후보자에 대해 정식 임용제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총리가 임용제청을 하게 돼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고충석 임용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상정된다"고 말했다.

검경의 '사이버 비방'에 대한 수사가 지난 8일 마무리되고, 청와대 인사추천위에서 고충석 후보자를 추천해 일사천리로 제주대 총장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충석 총장임용후보자는 4월 안에 이해찬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장선거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면서 임용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6일 국무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데로 제주대 총장임용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대 총장임용이 4월에 될 예정이지만 대학내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제주대 선관위는 21일 '사이버 비방'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던 김.좌모씨에 대해 '업무.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또 제정추에 대해 '특정후보의 지지세력'이라고 거듭 밝혔을 뿐만 아니라 고충석 후보자도 도덕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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