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인정 여부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

오남두 교육감 당선자가 4일 오후 경찰에 재소환돼 불법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교육감직과 교육위원 사퇴를 선언한 오 당선자는 예정시간인 오후 4시 정각 측근 2명과 함께 제주지방경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번 1차 소환때와 달리 승용차량을 이용, 조사실이 있는 별관으로 곧장 향했다.

오 당선자는 혐의 인정 여부와 사퇴서 제출 시기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손을 내저으면서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오 당선자에게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찰은 오 당선자를 상대로 학운위원들을 상대로 직접 금품을 전달했는지,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교원선거조직과 선거사무실 운영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오 당선자는 1차 소환에서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적극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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