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중강연, 침구사 도입 논란에도 입장 밝힐 예정

우리나라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선생이 제주에 온다.

‘자연치유 메카’ 아젠다를 놓고 현행 의료법으로는 불가능한 뜸과 침을 제주에 한해 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민사회단체 제안이 찬반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그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구당 선생이 직접 나서 자연치유 메카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힌다.

구당 김남수 선생은 제주생태유아공동체 초청으로 23일 오후2시부터 제주시 연동 농업인회관에서 ‘침 뜸과의 대화’로 대중 강연을 갖는다. 구당은 70여년간 침과 뜸에 묻혀 살아온 우리나라 침뜸의 대가다. 침뜸은 자율화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구당 선생은 일반인이 침과 뜸을 놓을 경우 무면허로 처분하고 있는 의료법에 대해 위헌제청을 신청해 놓고 있다.

구당 선생은 제주강연회에서 침뜸의 효능과 함께 침과 뜸이 왜 자유화돼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오랜 철학을 전하게 된다.

대중 강연회에 앞서 오후1시30분 구당 선생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제주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연치유 메카로 나아가려는 제주에 대해 고언을 할 예정이라고 이 행사 주최측은 밝혔다.

구당 선생은 녹색대학대학원 석좌교수, 정통침뜸연구소 원장,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장을 맡아 왔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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