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소비지표, 신용카드․대소형매장 매출․자가용 등록 감소

3월 중 제주지역 소비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관련 지표 동향에 따르면 전력소비량과 연료소비량,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대·소형매장 매출과 신용카드 이용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소비량은 주택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농사용은 4.2% 늘었으며, 연료소비량도 유류는 중유와 등유를 중심으로 6.0% 증가했으며, 가스도 프로판 가스와 부탄가스 용량이 14.8% 늘었다.

또 신규자동차도 58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중 194대는 개인택시 면허발급에 따른 영업용으로, 영업용 자동차는 41.6%가 늘었으나 일반 시민들의 소비지표를 엿볼 수 있는 자가용은 374대로 오히려 8.3%가 줄었다.

또 대형매장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0.8%가 늘었으나 소형매장 매출은 37억원으로 12.5%가 감소해 대·소형매장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매출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이용액도 현금서비스 및 물품·용역구매액 모두 줄어 17.0%가 감소했다.

특히 현금 서비스액은 25.1%가 감소했으며, 물품·용역구매액도 10.0%가 감소해 도내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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