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번째 경주로 기승…경마·승마 섭렵한 기승전문가

▲ ‘기승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제주의소리
언론인에서 ‘말(馬)의 남자’가 되어 제주에 터를 잡은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 그가 펜대가 아닌 말고삐를 잡고, 경주로에서 ‘기승술’의 진수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남병곤 본부장이 지난 1일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방문해 경주로에서 기승, 전력 질주하는 ‘기승술’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경주로에서 말 안장 위에 오른 것이다.

이날 남 본부장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2군 경주마의 수준에 달하는 교육마인 체스타(거세, 10세)에 기승해 승마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이준희 승마교관(39)과 함께 치열한 병합 조교를 벌이며 경주로를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절정의 기승술을 선보였다.

남 본부장은 알다시피 대한민국 1호 승마역학 박사다. 오랜 승마 경험을 바탕으로 경마 기수들의 기승술에 뒤쳐지지 않는 수준급의 승마 실력을 뽐낸다.

실제로 그는 제주경마본부장에 부임한 뒤 기수·조교사들과 경주로에서 기승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정도로 ‘애마(愛馬) 남자’ 그 자체다.

제주경마본부 관계자는 “본부장의 경우 남다른 승마 이력을 갖고 있기로 유명한데, 이는 ‘경마’와 ‘승마’ 두 분야 모두를 섭렵한 기승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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