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부터 9주간『관광개발 아카데미』개설... 경기대·경주대·제주대 등 컨소시엄 구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역의 관광 개발 욕구에 부응하여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관광개발 아카데미』가 개설된다.

『관광개발 아카데미』는 산관학 협력 첫 모델로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주관 하에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경주대·제주대·이티카운슬)을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오는 5월28일부터 7월23일까지 총9주(매주 토요일 10:00~17:00)에 걸쳐 경기대학교 서대문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최근 각 자치단체에서 지역 관광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전국적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난개발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금년부터 예산편성 시스템이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관광개발사업은 전적으로 각 자치단체의 자율과 책임 하에 추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치단체에서는 소수의 행정 인력이 관광자원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주민) 중심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에 의한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관광 관련 대학과 연구소, 관련 협회 등에서 제안한 유수 프로그램 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컨소시엄(경주대·제주대·이티카운슬)이 선정되었으며 커리큘럼은 강의식 교육 6주와 국내 현장답사 2주(태백, 제주) 및 국외 답사 1주(일본, 스페인 중 택일)로 구성되었고, 관광개발 관련 국내 최고의 전문가 28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특히 제4주(6월18일) 째에는 1박2일 동안의 '국내현장 답사 - 제주지역 관광자원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김형수 제주도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이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과 컨벤션센터 유치에 따른 갈등해결 사례"를,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장성수교수가 "관광개발 성공, 실패사례 분석"을 주제로 '현지특강'이 이뤄진다.

이에 앞서 제3주(6월11일) 째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광희 부이사장의 "관광투자유치 전략 프로세스"란 강의도 잡혀있다.

주요 커리큘럼 내용은 관광개발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통과목과 대상별 특성화 과목으로 분리하여 구성함으로써 실무에 직접적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또한 동 교육과정이 행정자치부로부터 공무원 선택전문 교육훈련과정으로 지정되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체계적인 교육 관리를 위하여 주임교수제와 T.A(Teaching Assistant) 운영, 팀프로젝트 수행·평가 및 인센티브제 등 아카데미 운영 전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사무국을 별도 구성 운영하고, 관광개발 아카데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하여 주요 강의내용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수강생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중앙 및 지자체 관광개발 담당 공무원(20명/ 5급이상 중심, 실무자도 신청 가능)과 민간 사업체 임원급 중심(20명)으로 희망자는 5월2일부터 5월16일까지 관광개발아카데미 홈페이지(www.touracademy.or.kr)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일정 기준과 절차에 의해 총40명의 교육생을 선정할 계획이며, 교육비의 대부분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며, 수강생은 교육비 10만원과 해외답사 시 항공료를 부담하게 된다.

국내 처음으로 정규 대학과정과는 별도의 관광개발 아카데미 과정을 통하여 관광개발 분야 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민간과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가속화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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