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강창일, 총선 제주시선거구 출마 선언

열린우리당 강창일 도지부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제주시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창일 도지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제주시선거구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구정치세력의 반개혁적 작태를 심판하고, 온갖 부패와 불법이 판치는 정치판을 갈아 보라는 도민의 요구에 따라 총선후보로 나서게 됐다"면서 "제주도민의 정당한 요구와 열망을 외면하지 않고, 물러섬 없이 정면으로 승부 하겠다"고 밝혔다.

강 도지부장은 "고등학교 3학년때 3선개헌 반대운동으로 기소되고, 서울대학교 4학년때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며 과거 자신의 민주화운동 이력을 말하고는 "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보한 신념과 양심의 명령에 따라 뛰어든 실천적 행동으로, 이제 제주에서 민주화 완결을 위한 태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도지부장은 현실 정치에 대해 "지역정치, 금권정치, 보스정치 등 이 나라를 수십 년 좌우했던 정치행태를 바꾸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한 후 "부정부패의 온상 한나라당의 횡포를 막아내고, 지역주의에 젖어 한나라당과 야합하는 민주당의 정치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의 4.15총선 출마는 중앙정치를 개혁하고, 제주지역의 사회개혁운동에 힘들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 지정은 구호성, 선심성으로 흘러서는 안되며, 실질적으로 도민의 이익을 위해 환원되는 법과 제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 후 자신은 중앙정치에서 제주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자신했다.

강 도지부장은 이와 함께 "지금껏 4.3을 위해 힘써온 역량을 중앙정치에 쏟아 부어,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평화공원 조성 등 미해결 과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정치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당하고 깨끗한 정당정치의 실현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첫걸음으로, 이를 위해 당당하게 당내 후보경선에 임할 것이며, 공정한 결과에 대해서는 무조건 승복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경선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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