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덕면사무소 김정아

7살 어린 꼬마 아이는 말했다.

 ‘나는 미쉘콴처럼 될 거야, 그리고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가 될 거야’

 그리고 13년 후 그 꼬마아이였던 김연아는 2010. 2월 벤쿠버올림픽에서 피겨 퀸이 되어 그 꿈을 이뤘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일까? ‘시크릿’이란 책에서는 어떠한 것을 간절히 바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사람이라는 안테나로 우주로 전파를 쏘아올려 그에 관련한 것들을 끌어당기게 되어 이루어진다고 한다. 꿈은 사람들에게 무한 가능성의 희망이라는 선물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간절히 바라고 또 행동하고 노력하며 땀을 흘리며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가치있는 삶으로 바꾸어가며 성취감이라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꿈을 꾸는 주체를 도시로 바꾸어 보면 어떨까?

 브라질 남부의 도시 ‘꾸리찌바’는 ‘꿈의 생태도시’, ‘희망의 도시’, ‘존경의 수도’로 불리운다. 이 도시가 처음부터 이렇게 불리운건 아니다. 1950년대 이 도시는 급속한 인구증가, 교통체증, 환경오염, 문화유적 훼손 등으로 위기에 빠졌었다.

그런 이 도시가 1970년대 화려한 변신을 시작했다.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으로 버스 중심의 싸고 편리한 교통체계, 보행자 천국, 충분한 녹지, 어린이와 가난한 이를 위한 복지, 문화 유전의 보전, 주택 보급과 고용 등등 모두가 꿈에 그리는 유토피아 ‘꿈의 생태도시’로 평가받는 도시가 되었다. 이 성장의 발판으로는 시 주도의 종합적인 도시계획도 있지만 그 보다 더 주요한 발판은 도시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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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이 직접 만든 생태도시라는 평이 많다. 시민들이 모두 다 같이 같은 꿈을 꾼 것이다. 그 꿈을 간절히 바라고 모두 다 같이 우주로 전파를 쏘아올리고 노력하고 행동하며 끌어당겨 이룬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행복한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우리들도 나의 도시 사람들과 다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나’라는 안테나로 우주를 향해 전파를 힘껏 쏘아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며 땀흘리면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안덕면사무소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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