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이상 인사내정자 5명중 4명이 제주와 인연

해양경찰청이 4일 발표한 차장 및 국장급 인사에서 제주출신 김대홍 총경(조함장비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 정보수사국장에 내정됐다.

또 해양경찰청 차장에는 전남 순천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수산학부 어로학과를 졸업한(76년) 권동옥 경무관(현 경비구난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전보발령 됐다.

신임 김대홍 정보수사국장<첫 화면 사진>은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68년)와 제주대학교 수산학부 어로학과(75년)을 졸업한 후 해군에 입대해 대위로 예편했으며, 해경 학과장, 속초·여수 해양경찰서장 등 해경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에 따라 제주대 어로학과는 현직 치안감과 경무관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갖게됐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찰서장을 역임한 최원이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비구난국장으로 내정됐으며, 이상부 정보수사국장은 경무기획국장으로 전보이동 되는 등 이번 5명의 국장급 이상 인사에서 4명이 제주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로 "제주해경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간부들이 중요직책을 맡게 돼 본청과 제주해경과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제주해경은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발령은 해양경찰학교(학교장 : 치안감) 직제 신설로 치안감 직위가 2개 보직이 되었으며, 3명의 경무관 국장에 해양경찰 출신이 전원 보직됨으로서 해경 창설이래 최초로 해경출신의 차장, 국장단이 구성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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