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일본 도쿄·오사카 조직위 출범...대회준비 착수

▲ 재일본관동제주도민회가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대형 제주상의 부회장, 고상홍 관동제주도민회장, 현승탁 제주상의회장, 오찬익 관동제주도민회 명예회장, 송재호 제상대회 조직위원장. ⓒ제주의소리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 성공 기운이 일본 땅에서도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이상 제상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제주.서울에 이어 지난 12일과 13일 현해탄을 건너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본격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제2회 글로벌 제상대회는 ‘글로벌 제주상공인, 당신이 제주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오는 9월17~19일 사흘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글로벌 제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 이어 13일 오사카 등을 차례로 방문, 두 지역 제주도민회와 제주출신 상공인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지역별 조직위 출범식을 갖는 등 성공대회를 위해 본격 행보를 계속했다.

도쿄지역 조직위는 12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와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향에서 열리는 제상대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현승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만 제주인의 실체를 확인한 지난 1회 대회를 통해 제주인의 역량을 모아나가는 창구가 제상대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제주인이라는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제주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열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 관동제주도민회, "재일제주인들에 자긍심 불어 넣어줘...올 대회 성공위해 최선 노력"

김광일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성공개최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데 감사를 표시하고 보다 많은 재일 상공인들이 참여해 최고의 장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상홍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장은 “업종별로 구체화된 세션별 프로그램에 많은 기대가 된다”며, “제상대회가 상공인들만의 국한된 자리보다 제주인이 참여하는 제주를 대표하는 통합의 장으로 승화시키도록 적극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오찬익 동경한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도 “고향에서 개최되는 제상대 회가 민간 차원에서 뜻 깊은 행사를 추진하는 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관동지역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 50대 전후로 조직을 새롭게 바꾼 관서제주도민회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상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주인의 자긍심을 높일 것을 다짐했다. ⓒ제주의소리

도쿄에 이어 오사카지역 조직위도 13일 재일본오사카오현고등학교동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를 방문, 집행부에 이번 대회 설명회를 갖고 조직위를 출범시켰다.

# 관서도민회 "고향서 열리는 제상대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대회성공 확신

이 자리에서 현승탁 회장은 “제2회 제상대회는 제주 출신 상공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과 계층, 세대를 망라하여 ‘화합과 상생’이라는 큰 틀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제주의 기틀을 다짐으로써 후손들의 삶의 기반을 미리 확충해 두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강조했다.

송재호 조직위원장은 “제2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는 지난 제1회 대회에서 채택된 ‘제주의 미래와 경제 활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바탕으로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였다.

이원철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가 보다 많은 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오사카지역에서도 적극 참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상대회 조직위 관계자도 “지난해 일부 동포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이번 일본지역 조직위 출범식은 지난 대회 때의 소통을 통해 제주인이라는 하나의 구심점 아래 재외 상공인들이 동반자적인 준비자세로 제상대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실감했다”며 “지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결과와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재일본 제주 상공인들이 관심과 참여를 약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는 제2회 글로벌 제상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제주출신 상공인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여 오는 9월 17일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치밀한 준비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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