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채널33' 3DTV 시범 방송 송출

   

제주지역 안방에도 ‘3D 시대’가 열린다.

19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의 3D 지상파 시범방송이 실시되는 가운데 KCTV제주방송이 제주지역에 3D TV 시범방송을 송출한다.

KCTV제주방송은 19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수도권에서 실시되는 3DTV 시험방송을 디지털 케이블 TV 채널 33번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3D산업 활성화를 위해 당장 19일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실황 중계를 시작으로 6월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등을 3D로 오는 7월 12일까지 시범 방송하기로 하고 별도 채널 66번을 임시 허가했다.

다만 이 66번 채널은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게 돼 있어 3D TV 시청자가 극히 제한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상파의 3D TV 시범방송을 일부 케이블 방송사에 재송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케이블방송인 KCTV제주방송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3DTV 방송을 위한 디지털 주파수 대역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KCTV제주방송은 3DTV 시범방송을 위한 디지털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디지털 케이블 TV채널 ‘33번’을 통해 수도권에서 방송되는 콘텐츠의 상당부분을 제주에 송출한다.

방송시간은 오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오후 7시~10시까지, 6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새벽 6시~익일 01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시범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디지털 케이블 TV에 가입한 뒤 3DTV를 통해 33번 채널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KCTV제주방송은 3DTV 방송 체험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KCTV제주방송국을 찾으면 3DTV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문의=064-741-7724.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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