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뮤지컬 공연 가능 최상급 시설 갖춰
▲ 19일 제주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전문공연장 '제주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
제주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전문공연장 ‘제주아트센터(Jeju Art Center)’가 19일 오후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제주시 오라2동 한라도서관 인근에 자리한 제주아트센터는 착공 3년4개월 만에 총 사업비 314억원(국비 20억원, 지방 294억원)을 투입, 부지 2만6,691m2에 건축면적 9,391m2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도내 최대 객석수 1,184석의 공연장과 분장실, 조명조정실 등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도 가능하도록 최상급 무대 시설을 완비됐다. 도립 제주예술단의 연습실과 사무실 등도 갖췄다.
19일 오후 7시에는 개관 축하 음악회에서는 도립 제주교향악단.합창단, 서귀포합창단, 신제주성당성가대, 숨비소리, 칸투스, 팰릭스, 한소리 합창단 등 33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축배의 노래’, ‘경축음악회’, ‘투우사의 노래’ 등을 공연했다.
소프라노 강혜명, 테너 이현, 바리톤 김승철 등이 출연해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상하다 이상해’ 등을 열창했다.
유명 국악인 오정해 씨도 개관을 축하하며 ‘꽃 분네아’, ‘배 띄워라’, ‘진도 아리랑; 등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의 미하엘 아르카리에프가 협연,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해 개관을 축하했다.
제주아트센터는 앞으로 1개월간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공연장 대관업무와 공연기획업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