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주국제관악제 기본 일정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제15회 제주국제관악제’를 오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지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짝수해인 올해는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국제관악콩쿠르가 진행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짝수해와 홀수해를 구분, 홀수해에는 밴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2일 오후 8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8개국 20개팀이 참가하는 전문앙상블 순회연주와 제6회 국제관악콩쿠르, 콩쿠르 각 부문별 1위 입상자의 도립제주교향악단 협연(입상자 음악회), 경축 시가퍼레이드, 환영음악회 ‘제주의 밤’, 관악캠프, 주건성 교육심리학박사 초청 강연 등이 펼쳐진다.

또 관악기 무상 수리 코너, 관악기 전시, 제주국제관악제 감상문 쓰기 대회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 최초의 관악콩쿠르인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금관악기 7개 분야를 망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연이다. 2009년 4월 유네스코 산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국제콩쿠르로서 위상을 높였으며 입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제주국제관악체 쪽은 올해 참가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본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추진팀 구성, 자원봉사자 모집, 대회 홍보, 예술감독 및 국제자문위원 위촉, 교통.의료 지원 등의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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