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여론조사] 민주노동당 6.7%-국민참여당 3.5%-진보신당 1.6%

6.2선거를 불과 10일 앞둔 현재 집권여당인 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당 지지율에서 선두를 고수하던 한나라당이 현명관 후보 동생의 ‘돈뭉치 사건’에 이은 강상주 후보의 무소속 출마 등 2차례 파동의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주의소리>와 한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6.2선거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35.8%, 민주당은 32.3%로 두 정당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1일 언론4사 조사 때와 비교해 한나라당 지지율은 7%p 가량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4%p 가량 상승, 양당의 지지도 격차(14.3%p→3.5%p)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 5월17일 KBS.MBC.SBS(JIBS) 등 방송3사가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3.1%로, 한나라당(31.6%)을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그 외 민주노동당은 6.7%, 국민참여당 3.5%, 진보신당 1.6%, 자유선진당 1.3% 순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며 태도를 유도한 경우는 14.9%였다.

한나라당은 50대 이상(51.7%)에서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했다. 지역적으로는 옛 서귀포시(41.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자영업(43.8%), 농·림·수산업(42.3%), 주부(44.9%), 고졸 이하(45%)가 주요 지지기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20대 이하(4.11%)와 30대(44.4%)가 주력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옛 북제주군에서 38.1%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32.7%)보다 5%p이상 높았다. 블루칼라(40.0%), 학생(38.7%), 대학 재학 이상(36.2%) 고학력층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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