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 22일 춘계 학술포럼에서 발표

제주 관광레저 상품 중 육상에서는 오름트레킹과 승마, 해상에서는 요트와 스쿠버다이빙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사)제주관광학회가 제주도로부터 의뢰를 받은 ‘발전가능성 있는 관광레저상품’ 개발을 위한 용역에서 관광객 200명, 관광관련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관광레저 상품 이용도와 선호하는 관광레저 상품, 발전 가능성이 높은 레저상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왔다.

설문조사에서 지금까지 제주를 방문하면서 관광레저 상품에 대한 이용도를 복수 응답 조사한 결과, 한라산 등반(50%), 승마(29.9%), 오름트레킹(28%), 해저잠수함(21.5%), 해저유람선(18%), 요트(15%), 카트(14%), ATV(12.5%), 자전거하이킹(12%), 배낚시(11.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관광레저 상품 선호도 조사에선 해상관광 레저 상품 중에선 해저잠수함(27.5%) 관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배낚시(15%), 요트(13.5%), 스쿠버다이빙(13%), 해상유람선(11%)으로 나타났다. 또  육상에선 승마(20%), 한라산등반(17.5%), 오름트레킹(17%), 카트(9.5%), 클레이사격(8.5%)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레저상품으로는 해상관광중에선 요트(29.5%), 스쿠버다이빙(18.5%), 해저잠수함(16.5%), 해저유람선(11.5%), 배낚시(6.5%), 바나나보트(6.5%)순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았고, 육상관광에선 오름트래킹(31.5%), 승마(23.%), 자전거하이킹(15%), 카트(9.5%), 한라산등반(5.5%)로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항공관광 레저상품인 페러글라이딩과 열기구 이용도는 7.5%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패러글라이딩이 열기구에 비하여 발전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조사 됐다.

용역팀은 관광객이 택한 발전가능성이 높은 관광레저상품, 전문가가 꼽은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레저상품을 종합, 오르트레킹과 열기구, 해저잠수함, 요트투어, 낚시, 승마, 한라산등ㅂ안, 자전거하이킹, 스쿠버다이빙, 해상유람선을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레저상품으로 선정했다.

용역을 책임진 제주대 임화순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신규사업으로 나타난 마리나시설은 요트투어 관광레저상품과 연계해 시설 확충 위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며, 낚시와 스쿠버다이빙은 서로 결합한 해상 종합사파리 형태로, 그리고 항공의 헬기투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사)제주관광학회(회장 오상훈)은 22일 ‘제주지역 관광레저상품 활성화 방안’주제로 제주하와이호텔에서 관광학회, 관광종사자, 레저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춘계 학술포럼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선 임화순 교수와 김경태 서광승마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양동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현승도제주하이킹대표, 정윤종 제주도관광협회기획팀장이 토론을 벌였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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